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공사안내표지판의 표준안을 마련하고 오는 12월 말까지 시행중인 국도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일제 정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표준 공사안내표지판의 설치 목적은 도로이용객들이 누구나 쉽고 빠르게 공사 중인 도로현황을 파악하여 보다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하게 하는 등 공사 참여자에게는 책임과 자긍심을 향상시켜 성실시공을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공사현장을 전수 조사한 결과, 대형 공사안내표지판이 미설치된 곳과, 소형 공사안내표지판의 규격과 문안내용이 제각각인 점을 발견하여 이점을 해소하고자 표준안을 마련하여 일제 정비계획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대형 공사안내표지판이 미설치된 현장은 가급적 설치를 권장하고, 소형 공사안내표지판은 일반인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표기함과 동시에 통행불편 양해문구는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했다.
부산국토청은 공사안내표지판이 미설치된 현장을 대상으로 10월 중순에 설치권고를 하고 신규로 설치된 현장을 대상으로 12월중 설치장소, 규격 및 내용의 적정성 확인 점검을 통해 보완·시정 등의 조치를 해나가기로 했다.
한명희 부산국토관리청 도로국장은 “이번 공사안내표지판 정비계획을 통해 도로건설현장의 공사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영남권 국도이용자들에게 우회도로, 교통통제 구간 등을 적극 홍보하여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