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호남권 국제관광 컨퍼런스’ 개최
전남도, ‘호남권 국제관광 컨퍼런스’ 개최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8.10.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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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 강국 3개국 대사 초청

호남권의 관광 진흥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규모의 콘퍼런스가 ‘대한민국 항구 1번지’ 목포와 서울, 영광에서 잇따라 열린다.

전남도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목포를 시작으로 서울, 영광에서 ‘2018 호남권 국제관광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컨퍼런스는 광주, 전남, 전북 3개 시·도의 관광산업 공동 발전과 상생협력을 목적으로 구성된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에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도와 사단법인 한국관광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최초의 국제 컨퍼런스 형태로 격상했다.

오는 19일 첫 컨퍼런스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양관광 콘텐츠 육성 전략’이라는 주제로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해양관광의 강국인 스페인, 그리스, 터키, 3개국의 주한 대사를 기조 강연자로 초청해 치러진다.

또한, 다년간 글로벌 해양관광 강국으로 끊임없이 입지를 구축해왔던 이들 국가들은 해양정책의 변화를 ‘개발과 보존’이라는 시각으로 현시대에 맞게 정책 방향을 디자인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기조강연에 이은 주제발표에서 오헤 야스오 일본 지바대학교 교수는 일본의 어촌마을 체류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호남권 해양관광 프로그램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재덕 한국관광공사 박사, 심상진 경기대학교 교수는 각각 요트산업과 섬관광 정책 분야에 대해 도가 글로벌 해양관광 관문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필요한 전략을 제시하며 최근 스타트업 기업 열풍에 힘입어 공장, 두레아트 등 관광벤처기업을 초청해 설명회도 실시된다.

오는 26일 한양대학교에서 개최되는 2차 컨퍼런스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양관광 콘텐츠 육성 전략’의 구체적 방안과 정책화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다음달 2일 영광에서 열리는 3차 컨퍼런스는 ‘전라도 천년, 미래 전라도 관광비전’이라는 새 주제로 열린다.

김명원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남은 우리나라 전체 섬의 65%가 집중한 해양관광의 보고로, 이같은 비교우위 자원인 해양관광에 집중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관광 분야 전문가, 종사자뿐만 아니라 해외 해양관광 동향과 선진사례를 통해 전남 미래 먹거리인 해양관광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알찬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