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지역경제·스타트업 등…정유업계, 4社4色 이웃상생
장애인·지역경제·스타트업 등…정유업계, 4社4色 이웃상생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10.18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정유4사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웃상생에 나서고 있다. 차가워지는 가을 바람 속에서 움츠러들 이웃을 돌아보는 넉넉한 여유가 엿보인다.

업계 1위 SK이노베이션은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향상을 돕고 있다. 오는 26일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열리는 제2회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reat Music Festival'을 후원한다. 지난 1회 대상을 수상한 '드림위드 앙상블' 팀은 앞서 9월 청와대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발표 및 초청 간담회'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GMF 행사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그룹 계열사와 함께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이달 2일 GS그룹과 한국무역협회는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를 공동주최했다. 행사에는 193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공동연구·개발(R&D)·해외진출·투자 등의 분야에서 상담을 진행해 협업기회를 만들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해 업계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S-OIL은 장애인의 도전정신과 재활의지를 고취시키는 취지로 13년째 장애인 마라톤 선수들의 해외 대회 참가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엔 이달 21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2018 암스테르담 국제 마라톤 대회'에 앞서 18일 서울시 마포구 본사에서 '장애인 감동의 마라톤' 발대식을 열었다. 이봉주 선수단장과 장애인 마라토너, 동반주자 등 21명이 풀·하프·8km 코스에 도전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생산공장이 위치한 서산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 햅쌀 320t을 구입, 주유고객에게 증정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햅쌀 320t은 동시에 130명 가량이 먹을 수 있는 양으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서산지역에서 햅쌀을 구입해 '햅쌀가득 행운가득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캠페인은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5만원 이상(충전소는 3만원)을 주유한 보너스카드 고객 40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결제 영수증에 당첨 문구가 나타나면 햅쌀 800g을 현장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다.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된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