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도시 인천 지속 가능위한 첫 단추는 옥상농업"
"회색도시 인천 지속 가능위한 첫 단추는 옥상농업"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8.10.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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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쓴 황대권 생명평화운동가 부평서 특강

18일 인천지속가능도시포럼에 따르면 부평아트센터 세미나실에서 지난 17일 열린 인천지속가능도시포럼 제13차 정기 강연에서 ‘야생초 편지’를 쓴 황대권 생명평화운동가는 ‘회색도시가 지속가능하려면’이란 특강을 통해 “옥상을 농장으로 전환시키면 우리나라 식량 자급률 70%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황 작가는 “지속가능하게 살기 위해선 자연의 관점에서 세상과 인간을 봐야한다. 도시농업을 통해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 녹지율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옥상 농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첫 번째 지방자치단체가 나오면 평화로운 방법으로 역사를 바꾸는 ‘21세기 형 도시혁명’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옥상은 방수에 취약하고 접근이 쉽지 않은 취약점이 있어 자치단체가 건물주에게 비용을 대주고 안전도 보장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옥상에 농지조성이 어려운 곳은 태양열 에너지 시설을 설치, 인류 멸망의 원인이 될 화석 연료 사용에 의한 ‘기후변화’를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시농업은 관이 주도해서는 성공할 수 없는 만큼 마을커뮤니티가 앞에 나서고 관은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녹색도시는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정부는 잘하는 지자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지속가능도시포럼 상임대표로 참여한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은 “인천시가 기속가능 발전을 위해 송도국제도시에 GCF(녹색기후기금)를 유치했으나 아직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이 먼저 변해 후손들에게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자”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평/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