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새송이버섯, '호주 입맛' 공략
밀양 새송이버섯, '호주 입맛' 공략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8.10.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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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밀양시)
(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밀양 명품 농산물 새송이버섯이 호주 수출 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밀양 새송이버섯은 지난 2014년부터 네덜란드, 미국 등 지속적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온 데 이어 호주까지 수출이 확장돼 시 농업인들의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호주 수출 이전인 올해 8월말까지 수출물량만 해도 57.5t 규모로 지난해 전체 물량인 38.2t보다 훨씬 웃돌고 있어 이번 호주 수출과 함께 밀양 새송이버섯은 앞으로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호주로 수출된 물량은 1000박스 이상으로 약 1200만원 상당이며 앞으로 월 800박스 가량 지속적으로 납품해 내년에는 점차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수출 농가주 류강준 씨는 “북반구인 미국과 네덜란드에서 새송이버섯 수요량 감소 추세를 보이는 하절기에 남반구인 호주에서의 수요가 높아져 연중 안정적인 수출 호황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종숙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재 밀양시에서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유통·수출 전문회사 ‘밀양물산’이 설립되면 수출 상승세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