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캠의 묘미 'U+아이돌Live'서 살아날까
직캠의 묘미 'U+아이돌Live'서 살아날까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10.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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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캠=콘서트 영상인데…방송 프로그램으로 팬층 니즈 '공략'
'VR 영상' 12월 중 업데이트 예정…"향후 공연 영상도 반영 계획"
박종욱 LG유플러스 상무가 18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아이돌Live' 서비스 출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창수 기자)
박종욱 LG유플러스 상무가 18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아이돌Live' 서비스 출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창수 기자)

LG유플러스는 팬층을 타깃팅한 'U+아이돌Live'를 내놯다. 내 최애 멤버를 언제 어디서든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방송사에서 찍는 프로그램을 전송하는 것이니 만큼 콘서트 등에서 볼 수 있는 '직캠'의 생생함을 팬층에게 전달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LG유플러스는 18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멤버별 영상 △카메라별 영상 △지난영상 다시보기 △방송출연 알림받기 등 4가지 기능이 탑재된 'U+아이돌Live'를 공개했다.

발표를 맡은 배주형 사원은 "좋아하는 멤버에 집중하기 위해 직캠을 찾아보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유튜브 직캠 조회수를 보면 BTS 지민, 정국의 경우 조회수가 약 3000만이 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U+아이돌Live는 가입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오는 20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 등 스마트폰 앱마켓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iOS용 앱은 11월 초 업로드 될 예정이다. 2D에 이어 3D VR 기술을 적용한 영상도 연말에 업데이트 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방송사에서 찍은 방송 프로그램이 콘서트 장에 가서 찍은 일반인의 직캠과 얼마나 차별화를 두느냐다. 화질은 전자가 훨씬 낫겠지만 생생함과 고화질은 다른 문제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세분화 된 기능으로 각각의 소비층의 니즈를 공략하겠다는 심산이다.

구태형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2담당은 "음악방송 무대에 멤버별 영상 촬영용 카메라 11대, 무대 각도별 카메라 4대를 별도로 설치했다"며 "향후에는 공연 포털 형식으로 갈 것이고 팬들이 영상을 올리는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cs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