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지자체 최초 가정폭력예방 동화책 발간
은평구, 지자체 최초 가정폭력예방 동화책 발간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10.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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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평구)

서울 은평구는 유아 양육가정 대상 가정폭력예방 동화책 '누가 화를 내?'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동학대는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초기 양육기 폭력예방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폭력예방 교재 개발을 계획했다.

교재는 만3~5세 유아 양육가정대상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예방교육 내용을 담았다. 양육자와 아동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정폭력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특정한 편견을 배제해 가정에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재 개발 단계에서 구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산하 가정폭력대응팀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시민참여 젠더거버넌스의 모니터링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은평가정폭력상담소에 자문을 받아 2차 가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재는 관내 16개 동주민센터에 배부, 복지플래너가 개별가정 방문 시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 보건소 모자보건센터와 예방접종실, 육아종합지원센터, 라온장난감나라,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에 영유아 가정이 접하기 쉬운 곳에 배포해 가정폭력 예방 교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가정에서 주 양육자로부터 폭력예방교육이 아동에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 구민 전 연령대가 가정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