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북아현동 북성초등학교에서 ‘굴레방 나눔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행사다. 지역 내 각 직능단체, 북아현동 교동협의회, 아현가구거리상점가상인회, 일반 주민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힘을 모았으며 학교와 자치회관 등에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1000인분 비빔밥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날 주민들이 대형 비빔밥을 함께 만들고 나눠 먹으며 서로의 화합을 다진다.
주민들의 축하 속에 효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효부상 시상’과 아현중앙감리교회가 주관하는 ‘금혼식’도 열린다.
북성초등학교와 추계예술대학교 재학생, 북아현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 포시즌 동아리 회원들은 합창, 시물놀이, 악기연주, 율동을 선보인다. 또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이대종합사회복지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대문지회에서 장애인바리스타, 전통놀이체험, 안마체험, 촉각도서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북아현동 새마을부녀회와 교동협의회, 북아현동 마봄협의체는 먹거리장터, 고추장나눔, 나무호패만들기, 안전바늘로 손가방 만들기, 캘리그래피, 캐리커처, 풍선아트 등의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북아현동 자매결연마을인 홍천 무궁화마을의 농산물직거래 장터와 어린이 그림 전시회도 진행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무르익는 가을 먹거리, 볼거리, 체험과 즐길 거리가 다양한 ‘굴레방 나눔 한마당 축제’가 많은 주민 분들께 행복한 시간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