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11월께 흡연율 조사결과 발표
지난해 흡연율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 흡연율 조사결과 등을 담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보고서를 다음달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담뱃값 인상으로 판매량 감소가 이어지며 지난해(34억4500만갑)에는 인상 전보다 10억여 갑이 감소했다.
흡연율은 담뱃값 인상 후 담배판매량 감소로 하락했다가, 이후 조금 올라가고서 비가격정책의 지원을 받으면서 일정 시점에는 안정추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 행태다.
이에 현재 구체적인 수치가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복지부는 흡연율 수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힌 상태다.
이는 흡연경고그림 부착 의무화 정책이 담뱃값 인상 후 2년이나 지난 2016년 12월 시행됐지만 기존에 시중에 있던 미부착 담배가 소진된 시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2017년 2월 중순께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전자담배에도 흡연경고그림을 부착하는 등 경고그림을 강화하고, 학교 주변 편의점 내부 판매광고를 금지하며, 담배 성분을 의무 공개하는 등 금연정책을 확대 강화해 흡연율을 낮추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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