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의, ‘구미CEO포럼 조찬세미나’ 개최
구미상의, ‘구미CEO포럼 조찬세미나’ 개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8.10.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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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원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 초빙 특강
(사진=구미상의)
(사진=구미상의)

경북 구미상공회의소는 서문원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를 초청, ‘제27회 구미CEO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17일 구미상의에 따르면 지난 16일, DGB금융그룹, DGB대구은행 공동주최로 상의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조정문 상의회장, 박명흠 DGB대구은행 은행장직무대행, 이묵 구미시 구미부시장, 김갑식 구미세무서장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상공의원, 회원사 대표·임직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구미CEO포럼 조찬세미나’는 서문원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석좌교수가 ‘발명, 발견과 신제품 개발 지름길은 있는가’란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특히 특강을 통해 서 교수는 ‘세렌디피티(Serendipity-우연의 발견)’란 ‘밀짚더미에서 바늘을 찾다가 숨어있던 농부의 딸을 발견하는 것이다’, ‘우리가 뭘 찾다가 찾던 것보다 더 필요한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라는 우연의 발견(발명)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 교수는 “우연한 발견(발명)은 ‘이상하다’라는 생각을 100명 중 99명은 생각에 그치지만 1명은 ‘왜 그럴까’라는 생각을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고민하다가 발견에 이르게 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예를 들어 3M에서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는 ‘Post-it’은 과거에 한 기업의 비서가 책을 보고 타이핑을 치다 어디까지 쳤는지 몰라 종이를 책에 끼워두었지만 자꾸 흘러내려 종이를 붙여두면 편하겠다는 단순한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단순한 발견을 볼 수 있는 ‘눈’은 오랜 기간 해당분야의 전문지식을 쌓아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서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큰 외형변화가 없으면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제품의 생산속도나 기술은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다”며 참석한 기업 CEO에게 “더욱더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