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야" 카카오i로 음성명령…카카오내비 활용폭 넓어져
"카카오야" 카카오i로 음성명령…카카오내비 활용폭 넓어져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10.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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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내비에 적용된 카카오i (사진=카카오)
카카오내비에 적용된 카카오i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카카오내비 서비스에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i(아이)를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은 기존 카카오미니에서 제공되던 카카오i의 기능과 카카오내비의 주요 기능들을 음성 명령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내비를 켜고 카카오i를 호출하기만 하면 카카오미니처럼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새로운 카카오톡 메시지가 있는지 확인하거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또 △음악 재생 및 개인화된 음악 추천 △날씨, 뉴스, 주가 등 지식과 생활 정보 제공 △라디오, 팟캐스트 등 오디오 콘텐츠 △어학 사전 △종교 콘텐츠 △실시간 이슈 검색어 등 기존 카카오미니에서 제공하고 있는 폭넓은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내비의 핵심 기능인 길안내, 목적지 검색, 변경 등을 음성명령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엄마한테 현 위치 카톡 보내줘, 도착시간 카톡으로 보내줘' 등 음성명령으로 목적지나 현재 위치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보낼 수 있다.

카카오내비에서 카카오i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헤이카카오, 카카오야' 등의 음성명령어로 호출하거나, 내비 화면의 음성 명령 버튼 클릭, 또는 휴대폰에 손을 가까이 가져가는 제스처 호출을 통해 음성 명령을 시작할 수 있다. 카카오i는 카카오내비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에서 지원되며 이날 오전 10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IOS환경에서는 추후 지원될 예정이다.

김병학 카카오 AI Lab 부문 총괄 부사장은 "자동차와 같이 운전자의 활동이 제한적인 공간에서 카카오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운전중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카카오i를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용 가능한 공간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cs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