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동 뚝방길 '새단장'
경주 월성동 뚝방길 '새단장'
  • 최상대 기자
  • 승인 2018.10.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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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주 월성동)
(사진=경주 월성동)

경북 경주시 월성동주민센터는 명활산성에서 숲머리 남촌마을 신라 제26대 진평왕릉까지 약 2㎞ 구간으로 이어지는 뚝방길이 새로 정비됐다고 16일 밝혔따.

최근 명활산성 북문지 정비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며, 명활산성 복원과 함께 다시 주민들의 산책로 정비 요청이 잇따르자, 월성동주민센터에서 뚝방길 주변 정비에 적극 나선 것이다.

우선 보행을 어렵게하는 뚝방길을 가로막은 수풀과 잡목을 말끔히 정비하고, 어지러이 늘어선 산벚꽃나무 가지 전정을 마무리하는 한편, 용수로로 길이 끊어진 곳에는 임시 목교를 놓아 통행의 편의성을 높였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친환경 소재인 야자수 매트와 황토를 이용한 산책로 바닥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야간 조명과 목교, 로프 등 안전구조물을 정비해 시민과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정화 월성동장은 “숨겨져 있던 경주의 명소를 찾게 되어 마음이 뿌듯하다”며 “비담과 김유신의 일화로 유명한 명활산성에서 보문들판 속 고즈넉한 진평왕릉으로 이어지는 뚝방길이 전국에서도 손 꼽히는 아름다운 둘레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sd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