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시성’ 촬영지 구리 고구려대장간마을 ‘활기’
영화 ‘안시성’ 촬영지 구리 고구려대장간마을 ‘활기’
  • 정원영 기자
  • 승인 2018.10.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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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 협의 전제 노후시설 보수 등 체험 공간 추진
경기도 구리시 고구려대장간마을이 초대형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 ‘안시성’ 일부 촬영장으로 알려지면서 이용객들의 발길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구리시)
경기도 구리시 고구려대장간마을이 초대형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 ‘안시성’ 일부 촬영장으로 알려지면서 이용객들의 발길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구리시)

경기도 구리시 고구려대장간마을이 초대형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 ‘안시성’ 일부 촬영장으로 알려지면서 이용객들의 발길이 활기를 띠며 지역 내 관광자원으로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아차산을 배경으로 고구려의 숨결을 간직하고 철기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고구려대장간마을이 최근 절찬리에 상영중인 고구려를 주제로 한 영화 안시성의 후광에 힘입어 덩달아 유명세를 한 몫 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관광시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시성은 당태종의 50만 대군에 맞서서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를 이루어낸 고구려 양만춘 장군의 88일간의 전투를 담았으며, 이 영화의 일부가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촬영됐다.

고구려대장간마을은 배용준 주연의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비롯하여 선덕여왕, 바람의 나라, 자명고, 역린,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의 촬영지로써 한때 구리의 공립박물관으로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로 이용됐다.

그러다 시설의 노후화와 관리 부실로 그 의미가 퇴색된 상황에서 때마침 영화 안시성이 촬영 됨으로서 고구려대장간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수도권에서 고구려를 테마로 한 대표적인 촬영지로의 옛 명성을 되찾는 반전의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안승남 시장이 주요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고구려역사공원 조성 등 고구려 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의 연장선상에서 개인 소유의 사유지인 대장간마을에 대한 시설물 보수 절차를 토지주와의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

이후 아차산 둘레길과 연계하여 고구려 관련 미디어 촬영장 제공을 더욱 활성화 하는 등 고구려 역사도시로서의 관광 동력에 훈풍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

안 시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과 관람객들이 우리민족 역사상 가장 찬란했던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다시한번 되새기고 언제 어디서든 고구려하면 ‘고구려대장간마을’이 떠오르는 대한민국 명소로 더욱 육성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onyoung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