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도의 꿈, 국화향기로 피어나다' 주제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전북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10일간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백제왕도의 꿈! 국화향기로 피어나다'이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다녀간 이들은 66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소득창출형 축제로 전환하기 위해 실시한 특별전시장 유료화는 농특산물 등 판매 부스의 매출에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여 189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거뒀다.
올해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설렘 가득한 가을 여행지로 관람객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힐링정원으로 연출되며, 축제장 면적 3만5000㎡를 3개 전시장으로 나눠 ‘설렘으로 시작하는 행복여행’, ‘국화향기 가득한 힐링여행’, ‘새롭게 도약하는 문화여행’으로 테마를 정해 연출한다.
중앙체육공원 정문에 위치한 하트게이트는 익산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이 사랑을 꽃피우며 행복한 여행이 되기를 소망하는 조형물로, 하트게이트를 함께 지나 축제장으로 들어오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용이 지키는 문을 지나 분수대로 내려오면 비밀의 화원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오색국화의 향기 속에 우리의 눈과 마음이 어느새 치유되는 힐링의 공간이다.
특히 국화축제 특별전시장은 가장 공들인 공간으로서 지난해와 같이 유료구간으로 운영된다. ‘새롭게 도약하는 문화여행’이라는 테마로 6000㎡ 규모의 백제왕궁으로 연출한 특별전시장은 25m 규모의 거대한 백제왕도문이 반겨준다.
'익산 역사관’에서는 미륵사지 석탑과 왕궁리5층석탑, 유리제사리병과 서동선화를 만날 수 있고, ‘익산 행복관’에서는 바람개비 국화동산, 꿈의 바다를 항해하는 돛배, 행복한 동화속 황금마차와 복을 상징하는 복돼지, 복두꺼비 등이 전시된다.
눈여겨 볼 것은 백제왕궁에 숨겨진 포토존으로, 익산의 멋진 관광지를 그림으로 그려놓은 숨은익산찾기 포토존에서 멋진 인생샷을 찍으며 찾는 재미, 찍는 즐거움을 느껴보길 권한다.
또한 국화 분재경진대회 및 분재전시관에는 국화로 만들어진 현애작, 모양작, 풍향목, 문인목 등 총200여점의 다양한 분재작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야간에는 다양한 빛조형물과 LED 음악분수가 함께 어우러져 자연과 빛이 하나되어 자아내는 멋드러진 야경으로 축제의 밤을 낮보다 더욱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천년 전 백제왕도의 꿈이 진한 국화향기로 다시 피어난 익산에서 깊어가는 가을,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한 추억을 가득 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