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자동차 부품까지 공략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자동차 부품까지 공략한다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10.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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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브랜드 출시로 반도체 사업 영역을 자동차 부품 시장에까지 확대한다.

16일 삼성전자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개최된 '국제 자동차 부품 박람회 2018(The IZB 2018, International Suppliers Fair)'에서 'Exynos Auto(엑시노스 오토)'와 'ISOCELL Auto(아이소셀 오토)' 브랜드를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차량용 반도체는 스마트 기기에 탑재되는 제품보다 사용 환경과 수명 등에서 더 높은 품질 수준이 요구된다.

한규한 삼성전자 DS부문 상무는 "모바일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엑시노스 오토와 아이소셀 오토 브랜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스마트 자동차와 자율주행 시대에서 요구되는 빠른 통신·정확한 센싱·강력한 연산 기능 등이 탑재된 제품으로 자동차 시장에서도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동차의 각 응용처에 맞춰 엑시노스 오토 제품군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용 'V시리즈',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A시리즈', 텔레매틱스 시스템용 'T시리즈' 3가지로 세분화했다.

또 '아이소셀 오토'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도로와 주변 환경의 시인성을 향상시키고 보다 정밀한 물체 식별을 가능하게 한다. 터널을 통과할 때와 같이 명암이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도로 환경을 선명하게 인식해 잠재적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1년 모바일 SoC(System on Chip) 브랜드 '엑시노스', 2017년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을 각각 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차량용 반도체 브랜드를 출시해 사업 영역을 모바일뿐 아니라 자동차 시장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