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감 집중 출하 시기에 맞춰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구례5일시장 내 주차장에서 ‘구례 감 특별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중 열리는 행사는 장날인 3일과 8일에만 운영한다.

1300여 농가에서 연 5200t 정도 생산되는 구례 감은 지리산과 섬진강이 인접한 자연환경과 일교차가 큰 군의 지역적 특성으로 착색이 좋고 당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옥한 당에서 자라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구례 감은 감 분야 탑 푸르트(Top Fruit) 대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지역 농산물 촉진은 물론이고 전통시장이 활성화돼 지역경제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례 감은 난중일기에도 등장하는데,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시, 서울에서부터 구례를 거쳐 경남 합천까지 백의종군하고, 삼군수군통제사를 재수임 받은 후 이 지역 고을에 입성했을 때 재배하고 있던 올감을 바쳤다는 기록이 있다.

[신아일보] 구례/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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