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점필재아리랑, ‘2018서울아리랑페스티벌’ 대상 수상
밀양 점필재아리랑, ‘2018서울아리랑페스티벌’ 대상 수상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8.10.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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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
사진=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 제공

경남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 아리랑친구들의 ‘점필재아리랑’이 ‘2018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전국아리랑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96개팀 1100여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해 경연을 펼친 결과 ‘밀양아리랑 친구들의 점필재아리랑’이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8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축제는 한국형 퍼레이드 ‘판놀이 길놀이’ 등 아리랑 관련 각종 경연행사 참가자를 포함해 4000여 명의 전국 예술단체 및 공연단체들이 참가한 대한민국 최고의 아리랑 경연축제다.

대상을 받은 아리랑친구들은 2018년 밀양시가 지원한 ‘밀양아리랑콘텐츠확보사업’ 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지원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되어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예술단체가 공공교육 지원프로그램의 협력 성과물을 창출한 대표적인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대상작품인 ‘점필재아리랑’은 밀양출신 성리학의 태두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도학사상과 선비정신을 을 세계무형유산 등재된 아리랑의 가치와 정신을 접목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켜 축제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콘텐츠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밀양아리랑의 역사, 문화적인 콘텐츠들이 전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검증 받았고, 또한 지방에서 전승되어 온 문화공연도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전국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보여 주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밀양아리랑친구들은 지난 12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주최한 ‘2018 세계무형문화유산 활용 우수공연 콘텐츠 공연에 ‘밀양아리랑 날좀보소’가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아 세계무형유산 등재종목인 아리랑의 차세대로의 전승과 보급에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밀양아리랑친구들과 지역예술인이 참여한 ‘날좀보소’ 공연은 밀양아리랑을 역사·인물들의 소재와의 가·무·악·극(歌舞樂劇) 융합을 통해 아리랑의 저변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13~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 크라운해태제과의 제6회 창신제에 KBS 국악뮤지컬 ‘심청’에도 출연,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으며, ‘2016~2017년 모여라 국악영재들 경연대회' 3회 연속 대상 수상, 2015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전국아리랑경연대회 몸짓부문 금상수상, 2016년 KBS 국악대상 초청공연, 불후의 명곡 등에 다수 출연했다.

또한 2016년 대만 세계 어린이 민속놀이축제에도 초청된바 있으며, 현재 영재 국악회 공연과 무형유산 활용 특별공연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어 아리랑의 저변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