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흥행몰이 이어져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흥행몰이 이어져
  • 김기열 기자
  • 승인 2018.10.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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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누적관람객 24만명 찾아
(사진=장성군)
(사진=장성군)

지난 12일 개막한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5일 전남 장성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개막 이후 주말 사이 누적관람객 24만301명을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축제 이튿날인 지난 13일엔 지난해 대비 20% 늘어난 관광객이 몰렸다.

관람객들은 황룡강변을 가득 메운 황화코스모스와 백일홍,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을 구경하며 가을 분위기를 만끽했다.

황룡강변 꽃은 지난주부터 개화를 시작해 현재 40~50% 개화율을 나타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직 꽃이 만개하지 않았지만 꽃이 식재된 면적이 워낙 광활하다보니 꽃잔치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며 “다가오는 주말 정원 전체 만개해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은 또한, 이번 축제의 흥행 요인으로 지난해보다 풍부해진 볼거리와 체험코너도 한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희귀 앵무새를 볼 수 있는 ‘앵무새 특별관’과 마차를 타고 꽃길을 감상하는 ‘꽃마차’가 새롭게 운영되고, 황룡강을 가로지르는 ‘짚라인’이 관광객 몰이에 기여했다는 게 군의 평가다.

이 밖에 군은 셔틀버스 이용과 쿠폰 구입 등 행사 기간 동안 마련된 부대행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행사 관계자는 “관람객이 많이 몰릴 경우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축제장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훨씬 더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면서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쿠폰을 구입하면 현금구폰 1000원과 할인권 등을 덤으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개막 후 첫 주말 관람객의 추이를 본 결과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행사의 관람인원이 지난해 다녀간 100만명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gy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