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시간대 버스정류소 10곳 선정…15일부터 시범운영
부산시가 이른바 ‘새치기’를 없애기 위해 기초생활 질서 지키기 범시민 캠페인을 벌인다.
부산시는 민선7기 대중교통이용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버스정류소 한 줄서기 안내표시를 설치하고 15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대중교통 버스를 타고 내릴 때 ‘새치기’ 등으로 잦은 시비가 발생하는 정류소 바닥에 승객 유도표시를 해 시민들이 스스로 줄서기를 하도록 하고 있다.
우선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는 좌석버스 1006번·1008번·1011번 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소 중 승차인원이 많은 곳, 평소 승하차 승객 간 분쟁이 잦은 곳 등 10곳을 선정해 현장 여건에 맞춰 정류소에 안내문과 안내표시를 했다.
시범운영 대상지는 동래역(1008번), 영선2동주민센터(1006번), 올림픽교차로환승센터(1006번·1011번) 등 10개 정류소 등이다. 시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모니터링해 향후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부산시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차량 끼어들기 안하기 캠페인 방안도 검토 중이다.
노상훈 부산시 버스운영과장은 “버스 정류소 한 줄서기 유도를 통해 버스정류소 질서를 확립하고 성숙한 교통예절을 실천함으로써 시민이 참여하는 선진 교통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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