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연말까지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구체적 계획 마련”
양승조 충남지사 “연말까지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구체적 계획 마련”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10.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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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회견 ...국가공공기관 5~10개 유치 목표
영승조 지사가 15일 충남도서관 3층에 마련된 취임 100일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김기룡 기자)
영승조 지사가 15일 충남도서관 3층에 마련된 취임 100일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김기룡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5일 “올해 말까지 내포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충남도서관 3층에 마련된 취임 100일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대통령 공약으로 ‘혁신도시 시즌2’를 준비 중인 상황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지정 정책에서 (세종)행복도시를 이유로 배제되었고 이후 세종시가 광역단체로 분리되어 산업화 시기 수도권 집중정책과 참여정부 이후의 혁신도시 정책에서 모두 소요되는 이중차별 상황이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에너지, 환경, 해양, 국방 등 분야의 국가공공기관 5~1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앙정부 및 지역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며 도민의 단합된 힘으로 적극 지지를 당부했다.

양 지사는 또 도내 균형발전 전략 마련,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 활동 강화, 공약 이행 및 도정비전 실현기반 구축 등을 약속했다.

먼저 도내 균형발전 전략 마련해 양 지사는 “도내 북부지역과 남부지역간 불균형발전으로 인해 일부 지역은 인구소멸까지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주민들이 생활수요를 지역 내에서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각 시군의 성장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이 민선 7기 도정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1월 조직개편 시 기획조정실 내에 (가칭)규형발전담담관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 활동 강화해선 “민선 7기 이후 157개 국내기업을 유치했으며 년 말까지 700개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본사 이전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수도권기업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 등 8개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기업유치가 지역경제로 연계되도록 소득역외유출 방지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밖에도 공약 이행 및 도정비전 실현기반 구축과 관련해 “저출산대응과 미래전략수립, 균형발전 촉진, 자영업 등 기능 강화에 초점을 둔 조직재설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입법예고와 도의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최근 공약 실현을 위해 11개 분야, 41개 중점과제, 116개 사업에 대한 실천계획을 수립 중이다”라며 “연말에 공약실천계획을 확정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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