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방림삼베삼굿놀이, 한국민속예술축제서 국무총리상 수상
평창 방림삼베삼굿놀이, 한국민속예술축제서 국무총리상 수상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8.10.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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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평창방림삼베삼굿놀이’ 경연장면(사진=평창군 제공)

강원 평창군은 지난 13~14일 제주도 성읍민속마을에서 열린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도 대표로 출전한 평창 방림삼베삼굿놀이보존회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평창 방림삼베삼굿놀이는 우리나라 전통의상의 재료인 삼베를 만드는 과정을 재현한 놀이로, 삼씨뿌리기, 삼치기, 삼베기, 화집쌓기, 삼곳제올리기, 삼꺼내 한마당 놀기로 구성됐으며, 경쾌한 몸동작과 구성진 노랫말 등으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방림삼베삼굿놀이는 비옥한 토질에서 자란 방림 삼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5년 보존회 설립과 2006년과 2007년 민속학술조사를 거쳐 완성됐다.

보존회는 지난 2016년 평창노산문화제 전통민속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정식 보존회장은 “단원 85명이 한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을 거듭해 최우수상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제주도까지 와서 방림삼베삼굿놀이를 응원해준 각 기관·사회단체 및 보존회 회원 2백여 명과 군민 성원에 보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삼굿놀이를 통해 평창 삼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 보존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림삼베삼굿놀이 연출을 맡은 고은채 감독은 이 축제에서 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참여한 봉평중학교 취타대도 장려상을 수상했다.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