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안정자금 249만명 신청…정부 목표치 초과
일자리 안정자금 249만명 신청…정부 목표치 초과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10.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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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매 21%, 숙박·음식업 28%…5인 미만 사업체多

올해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자가 정부 목표치를 초과한 24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올해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자는 총 산업종사자 중 약 13%에 해당하는 248만9700여명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예산 편성 당시 정한 목표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자 수를 뛰어넘은 것이다. 당시 정부는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자 수를 236만4000명으로 산출했다.

업종별로 봤을 때 신청이 많은 분야는 도·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이었다. 도·소매업은 해당 산업 종사자 221만3000명 중 46만1000명(20.8%)이, 숙박 및 음식점업은 113만명 중 31만1400명(27.6%)이 신청했다.

또45만7000명 중 17만6800명(38.7%)이 신청한 부동산 및 임대업과 106만5000명 중 24만2600명(22.7%)이 신청한 사업시설·지원서비스업도 종사자 대비 신청자 비중이 높았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사업체가 신청자 수 125만7400명으로 전체의 절반가량 이었고, 이어 10~29인 46만4400명, 5~9인 46만2100명, 30인 이상 22만8000명 순이었다.

다만 현재 신청자 중 실제 자금 지원이 이뤄진 사람은 75%인 176만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일자리안정자금이 5인 미만의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 등에게 도움이 되고 있어 신청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제 자금 지원을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집행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