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올 시즌 18득점 폭발
방성윤, 올 시즌 18득점 폭발
  • 김오윤기자
  • 승인 2008.12.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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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아쉬운 3점차 역전패…
방성윤이 올 시즌 최다인 18득점을 쏟아냈지만 팀의 아쉬운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방성윤(26, 리노 빅혼스)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 ‘D-리그’ 애너하임 아스날과의 원정경기에서 18득점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방성윤이 기록한 18점은 올 시즌 최다득점이지만 슛의 성공율 면에서는 2점슛(5/12)과 3점슛(3/10) 모두 저조했다.

3쿼터까지 16득점으로 코트를 누볐던 방성윤은 4쿼터 들어 3점슛 2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불발, 자유투로 2점을 더하는 데 그쳐 팀의 뼈 아픈 2점차 역전패를 지켜봐야 했다.

1쿼터 중반 교체 투입된 방성윤은 패스미스에 이은 3점슛의 불발로 다소 미흡한 출발을 선보였지만 3점슛으로 첫 득점의 포문을 열고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2분께 방성윤은 추격의 시발이 되는 레이업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25-25 동점을 만드는 3점슛을 성공시켰고 팀이 앞서기 시작한 중반에도 점수차를 벌리는 3점슛을 상대의 림에 꽂았다.

이후 벤치로 나가 체력을 비축한 방성윤은 3쿼터 중반 투입되어 팀이 71-68로 뒤진 상황에서 3개의 자유투를 착실하게 성공시킨 뒤 레이업 슛으로 역전까지 이끌며 팀의 2연승을 위해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 4분께 다시 코트로 돌아온 방성윤은 2득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아쉬운 팀의 113-116, 3점 차 역전패를 지켜봐야 했다.

86-84로 앞서면서 4쿼터를 시작했던 리노는 4쿼터에만 17득점을 쏟아낸 애너하임의 마이크 에피브라(19득점)를 막지 못하고 역전패, 1승2패로 애너하임, 유타 등과 함께 공동3위를 유지했다.

리노는 오는 6일 유타주 오렘의 맥케이 이벤트 아레나에서 유타 플래시와 원정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