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아시아 최대 실리콘밸리 조성 비전 선포
성남시, 아시아 최대 실리콘밸리 조성 비전 선포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8.10.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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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시장, 4대 정책방향·18개 추진과제 제시

경기 성남시는 아시아 최대 실리콘밸리를 만들기 위해 수정 위례지구~판교1·2·3 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산업단지~분당벤처밸리~성남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첨단기술 산업단지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은수미 시장은 지난 12일 성남 판교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아시아 실리콘밸리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아시아 실리콘밸리조성을 위한 시의 4가지 정책방향은 사람 중심, 혁신 성장, 문화강화, 네트워크 확장 등이다.

이를 토대로 기술혁신의 산실이자 지식산업 창조의 요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18가지의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우선, 성남산업진흥원과 민간투자기업 등으로 구성된 조합설립을 통해 스타트업·벤처펀드 3000억원을 조성한다.

수정·중원 등 성남 원도심과 성남하이테크밸리, 판교지역에는 청년과 스타트업 종사자들을 위한 공유주택 1000가구를 신축한다.

시는 상대원동 성남하이테크밸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반시설 확충 등 222억원대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연장, 전시장 등의 시설도 설치해 문화가 어우러지는 산업단지로 만든다.

앞으로 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공모,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유치, 국비 800억원 추가 확 보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시가지 서현·수내·정자지역은 건강·의료 등 바이오산업 위주의 분당벤처밸리로 조성하고, 정자동 분당주택전시관과 야탑동 고령친화체험관을 연계해 바이오 웰에이징 산업벨트를 조성한다.

삼평동, 금토동의 제1·2 판교테크노밸리는 제3판교로 확장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클러스터와 스마트시티를 구축한다.

산업거점 간 연계와 기동력도 강화하기 위해 위례, 판교, 하이테크밸리를 거점으로 한 버스노선을 확충하고, 트램 등을 도입한다.

시는 이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앞서 지난 10일 13개 실무부서로 구성된 ‘아시아 실리콘밸리 성남사업추진단’을 구성해 분야별 사업 시행에 나서고 있다.

추진단 중 스마트시티 분야와 성남하이테크밸리 재생 분야는 외부전문가를 수석기획자로 위촉했는데 프로젝트별로 기업`시민`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워킹그룹도 구성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