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 성료
밀양시,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 성료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8.10.14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밀양시)
(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펼쳐진 ‘2018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이 막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공연에 1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은 가운데 아랑전설과 약산 김원봉 등 밀양출신 독립운동가 들의 활약상을 담은 독창적인 작품으로 밀양강 가을밤 하늘을 환상적인 빛의 향연으로 수놓았다.

이번 공연은 7막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1, 2, 3막은 아량과 의열단 김원봉 장군의 죽음과 넋을 위로하는 내용으로 만들었고 4막은 영혼이 된 김원봉이 밀양사람들을 위로하고 상처받은 아랑의 영혼을 어머니의 노래로 표현한 씻김굿을 연출했다.

이어 5, 6막은 용이 밀양강을 가로 질러 하늘로 승천하는 장면을 묘사해 웅비하는 밀양의 비전을 묘사하고 마지막 7막에는 아랑과 김원봉이 환생해 희망의 미래로 나아간다는 내용으로 막을 내렸다.

또 이번 가을공연은 작품의 완성도를 빔프로제트와 워터스크린, 바닥 맵핑, 플라잉 퍼포먼스, 미디어 파사드 등 최첨단 장비와 대합창이 어우려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가을공연은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KNN이 제작하고 국내 정상급 연출기획자와 수준 높은 조명, 영상, 음향 등 공연제작팀이 참여해 야외공연의 진수를 선보였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강 오딧세이를 국가대표 공연을 넘어 세계적인 실경멀티미디어 융합 공연 작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