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대한민국 국향대전 개최
함평군, 대한민국 국향대전 개최
  • 나성주 기자
  • 승인 2018.10.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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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 산책길 올해 첫 개장
(사진=함평군)
(사진=함평군)

전남 함평군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2018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조성한 6m 규모의 평화통일대교와 백두산, 한라산, 남북통일열차 등 대형 국화조형물 5점과 국화동산 1점 등이 축제장 중앙광장에 전시된다.

또 수석 전시, 무늬동백 분재 전시 등이 열리고, 생태습지 내 억새풀 미로원과 핑크뮬리 14만본이 식재된 산책길도 올해 처음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 나비대축제 때 호평을 받았던 함평천지 문화유물전시관을 이번 행사에서도 개관하며, 앵무새 먹이주기 체험, 식용 국화 따기 체험, 연 만들기 및 연 날리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은 식용 국화 따기 체험은 국향대전 조기 개장에 따라 개화시기인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만 운영한다고 전했다.

행사기간 중에는 다양한 특별행사도 펼쳐져 오는 19일 중앙광장 평화통일대교 앞에서 개장식 및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27일엔 군 특산물인 한우와 단호박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제8회 전국 명품 한우와 단호박 요리경연대회가 함평여고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된다.

20개 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는 대학교수와 요리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조리과정과 상품화 가능성 등을 평가해 입상자를 가린다.

대상 1팀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최우수상 2팀에는 전남도지사상과 상금 100만원을, 우수상 3팀에는 군수상과 상금 5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이 밖에 축제장 내 위치한 군립미술관에서 ‘어른동화 : 세 가지 풍경 속에 있다’가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며 통기타, 국악, 클래식 공연, 지역 예술단체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공연도 마련된다.

입장권은 현장구매와 사전 예매를 통해 이뤄지며,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군에 둔 군민은 신분증을 지참하면 무료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이윤행 군수는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수준 높은 국화작품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 대한민국 국향대전에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jn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