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인 원정대 5명, 히말라야 등반 중 눈폭풍에 사망
(종합) 한국인 원정대 5명, 히말라야 등반 중 눈폭풍에 사망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10.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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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히말라야타임즈 캡처)
(사진=히말라야타임즈 캡처)

한국인 등반가들이 네팔 히말라야 등반 중 산사태와 눈폭풍에 휩쓸려 숨졌다.

13일(현지시간) 네팔 현지 언론 히말라야타임스는 구르자히말산을 등반 중이던 한국인 5명과 현지 등반가 4명 등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네팔 경찰에 따르면 12일 밤 거대한 산사태와 눈폭풍이 해발 3500미터에 설치된 베이스캠프를 덮쳤고, 이곳에서 등반이 가능한 날씨가 오길 기다리며 대기 중이던 이들이 변을 당했다.

히말라얀타임스는 이번 사고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를 이끈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이재훈씨, 임일진씨, 유영직씨, 정준모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구르자히말은 네팔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해발 7193m의 산봉우리다. 산 남쪽에는 3000m 이상의 거대한 암벽이 있다.

김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는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 등 총 5명으로 지난달 28일 구르자히말 원정을 떠났다. 김 대장은 산소통 없이 8000m 이상의 14개 산을 오른 최초의 한국인으로 알려져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