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2차 북미정상회담, 두어 달 내로 이뤄질 것"
볼턴 "2차 북미정상회담, 두어 달 내로 이뤄질 것"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10.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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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사진=AP/연합뉴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의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향후 두어 달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라디오방송 진행자인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중간선거 이후 (북한과) 회담을 열고 싶다"고 말한 뒤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에 대한 질문에 "현재는 선거유세로 인해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기에는 너무 바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완전하고 비가역적인 비핵화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1차 북미정상회담의 약속을 이행할 경우 "북한 주민들의 미래는 매우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대북 외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대북 무력 압박과 최대 수준의 제재를 동시에 활용한 것이 김 위원장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이끈 비결이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