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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IT·제조업 선두…환경·기업혁신은 미흡
韓 IT·제조업 선두…환경·기업혁신은 미흡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10.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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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국제무역연구원, ‘세계속의 대한민국’ 통계집 발간
 

우리나라가 지난해 정보통신과 제조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을 유지한 데 이어 글로벌화·투명성지수 등 국가 경쟁력도 일부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환경 관련 지표와 기업혁신 역량 등은 여전히 미흡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4일 발간한 '2018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기술 발전지수 2위(2017년), 인터넷 속도 1위(2017년), 전자정부지수 3위(2018년)를 기록하는 등 정보통신 부문에서 여전히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또한 '글로벌화에 대한 태도'는 9단계 상승한 22위, 투명성지수는 11단계 오른 35위,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국제경쟁력 지수는 2단계 상승한 27위를 각각 기록하는 등 국가경쟁력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제조업 관련 지표 중에서는 반도체 매출액 1위(2017년), 휴대폰 출하량 1위(2017년), 조강 생산량 6위(2017년), 삼성 글로벌 브랜드가치 7위(2018년), '포춘' 세계 500대 기업 수 7위(2018년) 등 세계 상위권을 기록했다. 다만 자동차 생산(6위)과 선박 건조량(2위) 등에서 순위는 높았지만 실제 생산량을 따져보면 자동차가 2016년 422만9000대에서 지난해 411만5000대로, 같은 기간 선박이 1158만4000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에서 1011만9000CGT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 환경 관련 지표는 선진국 평균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환경오염 영향도' 평가에서 한국은 9위로 나타났다. 이는 환경오염이 경제에 미치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순위가 높을수록 경제가 환경오염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뜻이다. 대기오염도(2015년, 28.7mg/m³) 역시 124개국 중 41위에 그쳤다.

기업혁신 부문은 산학협력지수와 기업혁신역량지수에서 각각 29위와 31위를 기록해 5년 전의 27위와 19위에 비해 모두 순위가 하락했다. 산학 간 지식 이전 및 새로운 제품·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기업혁신 역량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매년 전세계 170여 개의 경제, 무역, 사회지표를 정리해 순위를 정리한 '세계 속의 대한민국' 통계집을 발간하고 있다.

주요 지표 요약.(자료=무역협회)
'세계 속의 대한민국' 주요 지표 요약.(자료=무역협회)

[신아일보] 백승룡 기자

sowleic@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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