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필홍 군수, 취임100일…"30년 후 홍천의 미래 준비할 것"
허필홍 군수, 취임100일…"30년 후 홍천의 미래 준비할 것"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8.10.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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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허필홍 홍천군수가 취임100일 맞아 11일  홍천군의 비젼과 목표를 발표 했다.(사진제공=조덕경 기자)
민선7기 허필홍 홍천군수가 취임100일 맞아 11일 홍천군의 비젼과 목표를 발표 했다.(사진제공=조덕경 기자)

허필홍 홍천군수는 지난 11일 오후 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7기 군수 취임 100일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허 군수는 취임 후 100일 동안 "앞으로 4년의 임기동안 홍천군의 발전과 군민들의 행복을 만들기 위한 기초를 닦는 시간이었다"며 "민선7기 4년은 현재부터 30년 후 홍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건강 놀이터'라는 비전을 가지고 홍천강 시대·골고루 소득·다함께 복지·신바람 군민·탈바꿈 행정 등을 목표로 삼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특히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기존 1실 13과 2직속기관 2사업소에서 1담당관 2국 15과 1단 2직속기관 2사업소로 2개국, 2개과와 1 추진단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그동안 부단체장에게 집중됐던 업무를 분산시키고 부서 명칭을 현실에 맞게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여름 지속된 가뭄 및 폭염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어 홍천 무궁화 축제 거리퍼레이드 등 인원 동원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에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던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를 홍천 무궁화 축제와 통합해 추진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축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주민이 함께 흥겹고 즐겁게 참여하는 행사가 됨과 동시에 지역상권과 연계시켜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돼야 한다"며 “그래서 홍천군 축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축제관계자, 지역대표, 마을리더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 군수는 "지역 주요 현안이었던 북방면 신규 농공단지 조성사업은 사업량(도로 등) 증가 등으로 인해 접고 다른 대체 사업을 찾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민선 7기에 처음 시도하는 ‘군정발전 정책토론회’를 통해 홍천군 발전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홍천읍 생활체육공원 조성 계획안'을 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라는 군 비전에 맞게 변경·추진할 방침이다.

200억원 이상의 많은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활용도가 높은 방향으로 축구장, 농구장, 육상트랙, 어린이놀이터, 야외수영장, 다목적공간, 종합문화시설 등이 집적화된 다목적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준공은 오는 2020년으로 예상된다. 사업 명칭은 공원 내 조성되는 시설 등에 맞게 재조정될 예정이며 사업비 또한 사업추진 단계에 맞춰 증액·조정될 예정이다.

현재는 100억원을 들여 부지매입을 완료한 상태다. 추후 종합문화시설에 어떤 사업(작은영화관, 키즈파크 등)을 포함시킬 것인지 논의할 계획이다.

허 군수는 "올해는 하나하나 정비하는 과정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민선7기가 잘 되도록 남은 기간에도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