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新먹거리 자동차 할부금융서 수익 거둬
카드사, 新먹거리 자동차 할부금융서 수익 거둬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10.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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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할부금융 80~100% 큰 비중 차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카드사들이 수수료인하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을 통해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은 505억원 가량으로 할부금융 수익 중 가장 많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삼성·우리·국민·롯데 5개 카드사의 할부금융 자산은 2016년 3월 2조4430억원에서 2018년에는 2배 이상 오른 5조9103억원으로 집계됐다.

할부금융 수익 중 자동차할부금융은 80~10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5개 카드사의 할부금융 수익은 521억3900만원에서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이 505억4200만원으로 97%를 차지했다.

이에 최근 신한카드는 최근 자동차 견적을 내는 것은 물론 금융한도 조회와 다양한 조건의 금융상품 신청 등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자동차할부금융 플랫폼 '신한카드 My AUTO'를 출시했다.

삼성카드도 할부금융 시장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2016년 모바일로 24시간 이용 가능한 자동차금융 플랫폼 ‘다이렉트 오토’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중고차 전용 금융 서비스 플랫폼인 ‘다이렉트 오토 중고차’ 등을 잇달아 출시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16년 국내 국산·수입차 구입 시 최대 1억원까지 할부 가능한 ‘이지오토론’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KB국민카드는 2015년 말 3억7100만원에 그쳤던 자동차 할부금융자산을 지난해 12월 1조189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외, 롯데카드도 '롯데카드 다이렉트 오토' 서비스를 출시하며 90억원에서 337억원으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