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5일 고위급회담 개최…"평양선언 이행 속도"
남북, 15일 고위급회담 개최…"평양선언 이행 속도"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10.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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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대표단 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대표단 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남북이 오는 15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논의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을 개최한다.

12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통지문을 통해 15일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할 것을 수정 제의했고, 정부는 이날 오후 이에 동의했다.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은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을 전반적으로 협의하고, 분야별 후속회담 일정을 북측과 협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적십자회담의 일정과, 10월 중 하기로 한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 2020년 하계올림픽 공동 진출 및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등에 대한 협의를 논의한다.

또 산림분야 협력과 전염성 질병 방지를 위한 방역 및 보건의료 협력 방안과 이를 위한 후속 논의 일정 등도 협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해당 의제별 담당 부처 차관 등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북측에서는 전례에 따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는 "정부는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면서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켜 나가고,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