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강호' 우루과이 상대… "좋은 공부 될 것"
벤투호, '강호' 우루과이 상대… "좋은 공부 될 것"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10.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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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서 평가전… 카바니 등 주축멤버 그대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지난 8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담금질을 해왔다. 새로 주장을 맡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기성용(뉴캐슬), 남태희(알두하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조현우(대구)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이번 평가전에 참여한다.

선발명단도 지난달 11일 치른 칠레와의 평가전 멤버가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벤투호에 새롭게 승선한 석현준(랭스), 김승대(포항) 등이 공격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리와 맞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우루과이는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루이스 수아레즈(바르셀로나)의 결승골로 1:2의 석패를 당했다.

이번 평가전에는 수아레즈가 부상으로 빠지게 됐지만 ‘주포’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망)가 건제해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는 지난 남아공월드컵을 포함, 지금까지 우루과이와 7차례 만나 1무 6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이번 평가전도 우루과이가 주축선수 대부분을 이끌고 참가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기성용은 “우루과이는 선수 개인 기량 뿐만 아니라 팀 수준도 한 수 위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가 밀린다”며 “상대가 강하더라도 우리는 평가전에서 해볼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해볼 것이다. 아시안컵도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결과에 매달리기보다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하겠다. 좋은 공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