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대해수욕장 일원 해상케이블카 설치 ‘맞손’
영일대해수욕장 일원 해상케이블카 설치 ‘맞손’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8.10.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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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대한엔지니어링-금호산업과 실시협약 체결
(사진=배달형 기자)
(사진=배달형 기자)

경북 포항시는 11일 시청중회의실에서 민간사업자인 대한엔지니어링(주), 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산업(주)와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한 실시협약(MOA)을 체결했다.

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해상케이블카는 687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영일대 해수욕장일원(포항여객선터미널~환호공원)에 총연장 1.8㎞길이의 자동순환식 모노 케이블카로 설치한다.

특히 시는 자연경관이나 환경의 훼손 없이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함으로써 자연과 더불어 100m높이에서 발아래 바다를 봄으로써 짜릿한 스릴감과 함께 영일대와 포스코가 어우러진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철의 도시 이미지를 형상화한 로봇체험관(AR·VR체험), 전망타워, 짚라인, 누드보트 등 복합 연계사업을 구상 중에 있으며, 여남~영일대~송도 일원을 도심권역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해 주변지역 연계 관광코스 개발 등을 담은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에도 본격 나섰다.

해상케이블카가 오는 2020년 운영을 시작하면 1006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를 비롯해 약 14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환동해안 시대의 명품해양관광도시로 탈바꿈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해상케이블카를 통해 우포항시가 해양관광산업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환동해 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