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LH 관계자 "신창현에 택지자료 보안 당부했다"
[2018 국감] LH 관계자 "신창현에 택지자료 보안 당부했다"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10.11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위 국감장 출석해 증언
11일 여의도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LH 박상우 사장(왼쪽 첫째) 및 임직원들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사진=김재환 기자)
11일 여의도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LH 박상우 사장(왼쪽 첫째) 및 임직원들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사진=김재환 기자)

신창현 의원에게 택지개발 관련 자료를 전달해 준 LH 직원은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신 의원에게 자료가 대외비며, 유출해선 안 된다는 얘기를 직접 했다고 증언했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신창현 의원에게 택지개발 자료를 전달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A 부장이 출석했다.

A 부장 출석은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의 요청에 따라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민 의원은 A 부장에게 택지개발 자료가 유출될 것이라 생각했는지, 자료를 회수하려는 의사표현을 했는지 등을 물었고, A부장은 "자료가 공개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자료가)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고 의원께 직접 당부 말씀드렸고 (신 의원이) 고개를 끄덕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 의원은 박상우 LH 사장에게 "대외비 자료라서 철저한 보안을 요청했는데도 신 의원 측이 언론에 배포했다"며 "(신 의원을) 기밀유출로 고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검토해 봤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LH가 직접 고발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항의하고 언론에 해명자료 배포했다"고 답했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