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역량강화대학, 2611억 재정지원 받아
전국 역량강화대학, 2611억 재정지원 받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10.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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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대학 중 인제대 506억, 건양대 377억, 동서대 351억 順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교육부 평가방식 점검 필요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부산 연제·교육위)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부산 연제·교육위)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부산 연제·교육위)의원이 1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 현황’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달 최종 확정한 ‘2018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역량강화대학으로 지정받은 30개 대학 중 18개 대학이 지난 1차 대학구조개혁 평가 이후 현재까지 총 2611억을 지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대학은 인제대로 506억을 지원 받았으며 다음으로 건양대 377억, 동서대 351억, 조선대 314억, 연세대(원주) 등의 순으로 나타나으며 가장 적게 받은 대학은 청운대로 9억원이다.

이 대학들은 그동안 능력을 인정받아 교육부로부터 수십억, 수백억을 지원받던 대학에서 정원감축을 권고 받고 일반재정의 일부만 지원받는 역량강화대학, 구조조정을 요하는 대학으로 전락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이번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발표에 대해 지방대학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었다”며, “거기에 더해 수백억의 재정 지원을 받던 대학들이 우수수 구조조정대학으로 선정된 것이 드러남으로써 교육부의 평가방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