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2018평창평화영화제 개최
평창군, 2018평창평화영화제 개최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8.10.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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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이주민‧북한 영화 등도 선보여

강원 평창군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알펜시아 HAPPY700 평창시네마, 평창문화예술회관 등 동계올림픽 개최지 일원에서 2018평창평화영화제(PPFF)가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평화와 번영’이라는 영화제의 정체성을 반영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북한 영화 3편을 상영하고, 난민과 이주민, 다문화와 관련된 국내외 영화를 선보인다.

또한, 올림픽 개최지라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스포츠 영화도 초청부문 메인상영작으로 올린다.

오는 12일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북한 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를 개막작으로 상영하고, 이어 배우 박철민의 사회로 본 행사가 진행된다.

본 행사에서는 식전공연 ‘어서오라, 평창’, 다큐멘터리 ‘평화, 그 시작’, 퍼포먼스‘희망의 날개짓’과 상영작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다.

이어 13일과 14일에는 한국영화 ‘그리다’ 등 8작, 북한영화 ‘우리집 이야기’ 등 3작, 해외영화 ‘에델과 어니스트’ 등 3작이 알펜시아 시네마와 평창문화에술회관 소극장, HAPPY700 평창시네마에서 무료 상영된다.

이 밖에 영화제 경쟁부문으로 총상금 300만원이 걸린 ‘공존영화제’가 개최돼 ‘평화, 난민, 이주민, 다문호, 나눔, 구호, 공존’을 키워드로 한 단편 영화들이 상영된다.

권영중 평창평화위원장은 “이번 평창평화영화제를 통해 평창이 전 세계에 보여준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올림픽의 유산을 함께 이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제 기간에는 팝업스테이지도 열려 오는 13일과 14일 각각 진부전통시장과 대화전통시장에서 뮤지컬 갈라쇼와 한국무용, 마술, 서커스, 밴드 공연 등 공연이 펼쳐지고, 알펜시아 리조트 일원에서는 올림픽 평화전시회가 진행된다.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