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MMORPG 신작으로 '하반기 금의환향' 노린다
게임업계, MMORPG 신작으로 '하반기 금의환향' 노린다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10.1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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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블소 레볼루션'…오는 12월6일 국내 정식 서비스
넥슨 '스피릿위시' 연내 출시…게임빌 '탈리온'은 글로벌로
넷마블이 11일 서울 신도림 쉐라튼 호텔에서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이창수 기자)
넷마블이 11일 서울 신도림 쉐라튼 호텔에서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이창수 기자)

"레볼루션이라는 타이틀을 건 두번째 작품이다. 넷마블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으로 또 한번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혁명을 일으키고자 한다."(권영식 넷마블 대표)

"넷마블과 함께 전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만들어가겠다."(정철호 체리벅스 대표)

게임업계가 주춤했던 2분기 실적에 MMORPG 신작으로 하반기 실적반등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거나 자사의 신작으로 하반기 성과를 거둬 국내시장서 금의환향 할 미래를 그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서울 쉐라튼호텔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번째 레볼루션 타이틀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오는 12월 국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가치를 이어받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간판 무협 PC 온라인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방대한 세계관에 기반한 작품이다.

장현진 넷마블 개발총괄본부장은 "PC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로 잘 담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컴팩트한 스토리, 150종 이상 고퀄리티 시네마틱영상, 원작과 동일한 성우보이스를 갖춰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강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넷마블에 있어 레볼루션은 이전의 가치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이날 12시부터 사전등록을 시작으로 오늘 12월6일 국내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하나의 'N' 넥슨도 모바일 신작 '스피릿위시'의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마치고 정식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스피릿위시는 동화풍 그래픽과 액션성을 담은 뉴 레트로 MMORPG다. 

넥슨은 캐릭터 성장 구조, 퀘스트 난이도, 스킬 밸런스 등 이용자들이 보내준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연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빌도 하반기 기대작 모바일 MMORPG '탈리온'을 해외에 선보이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출시계획은 아직 없지만 해외서 성과를 거두면 멀지 않은 미래에 국내서도 서비스 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탈리온은 지난달 동남아 시장에 출시돼 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 필리핀 구글 플레이 매출 5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탈리온은 앞서 선보인 동남아 시장에서 태국과 필리핀 등을 중심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출시가 임박한 일본에 이어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으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cs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