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국민부담 줄이기 위해 최고금리 연 20%까지 인하 추진
금융위, 국민부담 줄이기 위해 최고금리 연 20%까지 인하 추진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10.1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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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방안 마련
연말에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추진 방안 발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법정 최고금리를 연 20%까지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업무현황을 보고하면서 국민의 금융이용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시중금리 추이와 업계 현황 등 경제여건 변화를 충분히 감안해 최고금리를 연 20%까지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최고금리를 연 27.9%에서 25%, 24% 등으로 순차적으로 인하해왔다.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은 11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관계부처와 이해관계자,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종합적인 수수료 개편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 금융위는 서민층이 낮은 금리로 금융상품을 이용하도록 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TF 논의 결과를 토대로 4분기 중에 개편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번 개편방안을 통해 정책 서민자금 지원과 채무조정, 전달체계 등 지원체계 전반에 걸쳐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에 대한 보호도 강화한다.

금융상품 판매규제를 강화하고 각종 소비자권리를 신설하며 사후구제를 강화하는 제도 개선안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제정하는 방식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약관·상품설명서를 개선하고 민원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감독 방안을 바꾸며 미스터리쇼핑을 활성화하는 등 금융소비자보호 종합방안을 11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연말에 신규 인가 추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은행업과 금융투자업에 대한 경쟁도 평가를 진행한다. 내년 1분기에는 중소금융 부문을 마지막으로 전 업권에 대한 경쟁도 평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올해 안에 투자를 시작하되 시장 규모 등을 감안해 추가 조성 필요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