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봇전투단, 올해 안에 무인기 18대 추가 도입
드론봇전투단, 올해 안에 무인기 18대 추가 도입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10.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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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무인기 10대 운용 중…GPS 전파방해 경보체계 구축
드론봇 전투단 장병들이 부대 인근 활주로에서 드론과 로봇 운용기술을 숙달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드론봇 전투단 장병들이 부대 인근 활주로에서 드론과 로봇 운용기술을 숙달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이달 1일 창설한 '드론봇(드론+로봇) 전투단'이 올해 안에 무인기 18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가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드론봇전투단은 현재 이스라엘제 '헤론' 무인정찰기(UAV) 2대와 소형드론 8대(고정익 2대, 회전익 6대) 등 총 10대의 무인기를 운용 중이다.

이들 무인기의 주요 임무는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 책임 지역 감시와 드론봇 전투체계 실험이다.

드롯봇전투단은 올해 4분기(10∼12월)에 소형드론 18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전투단 인원은 초대 전투단장인 김영균 대령을 포함해 창설 당시 51명에서 현재 85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드론은 무선 전파로 조종하는 비행체로 인공위성으로부터 받는 'GPS'(위성항법장치) 정보를 수신해 비행한다.

드론에 장착된 GPS 신호 수신기는 외부의 신호 방해나 교란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인공위성이 드론 주위에 보내는 GPS 신호보다 더 강력한 전파를 발생시켜 드론의 주파수 GPS를 교란하는 것을 '재밍'이라고 하는데 재밍으로 드론을 다른 곳으로 날아가게 하거나 추락시킬 수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드론봇전투단에서 운용하는 무인기에 GPS 전파방해 경보 수신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론은 GPS 항(抗)재밍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GPS 전파방해에도 비행을 지속할 수 있다.

항재밍 기능이 없는 소형드론은 전파방해 경보를 접수하면 비행을 멈추고,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긴급 복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