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남북교류협력기금’ 1억원 추가 증액
마포구, ‘남북교류협력기금’ 1억원 추가 증액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10.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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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남북교류협력기금 3억5000만원 조성
마포구청사 전경(사진=마포구 제공)
마포구청사 전경(사진=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가 2018년도 추경예산안에 남북교류협력기금 1억원을 편성하며 민선7기 남북화해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유동균 구청장의 공약 이행을 위한 행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는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 1억원을 추경예산으로 증액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향후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육로가 개통될 경우 통일시대 서울권 교통의 중요한 지리적 위치에 있다고 평가 받는다.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의 핵심 지역으로 서쪽으로는 공항선, 동쪽으로는 경의중앙선이 연결돼 있고 파주 등 북쪽으로의 도로 접근성 또한 좋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 기조에 보조를 맞추며 남북교류협력TF팀을 편성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간다는 게 유 구청장의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을 포함해 현재까지 3억5000만원의 기금을 적립했으며 총 5억원 이상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동균 구청장은 “향후 북한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면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개성공단 물품 판매, 전시관 개설 등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마포를 남북 화해와 동북아 평화의 중심에 위치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