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철도 전노선 고속철 수준 안전설비 추진
일반철도 전노선 고속철 수준 안전설비 추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10.1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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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속 250㎞ 열차 도입 대비 '연내 기준 마련'
철도안전설비 개요도.(자료=철도공단)
철도안전설비 개요도.(자료=철도공단)

최고 시속 250㎞ 열차 도입에 대비해 일반철도 모든 노선의 안전설비를 고속철도 수준으로 상향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올해 안으로 관련 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0일 철도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철도안전설비 설치 기준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철도에도 최고 시속 250㎞ 열차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고속화 계획에 따른 철도 안전성 향상을 위한 것이다.

철도공단은 올해 안으로 일반철도 전체 노선의 안전설비 설치기준을 고속철도 수준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지진 계측 설비와 기상 검지장치 등 철도안전설비 9종은 고속철도에만 적용됐다.

박민주 철도공단 기술본부장은 "일반철도에 고속철도와 동등한 수준의 안전을 확보하고, 철도 유지보수자의 안전사고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산 철도안전설비 도입으로 사업비 절감은 물론, 우리나라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안전설비에는 지진 계측 설비와 기상 검지장치를 비롯해 △터널 경보장치 △지장물 검지장치 △끌림 검지장치 △분기기 히팅장치 △보수자 선로 횡단장치 △레일온도 검지장치 △차축온도 검지장치가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