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서 기차 탈선으로 7명 사망… "희생자 더 늘어날 듯"
인도 북부서 기차 탈선으로 7명 사망… "희생자 더 늘어날 듯"
  • 오영훈 기자
  • 승인 2018.10.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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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州) 라에바렐리 인근에서 10일(현지시간)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州) 라에바렐리 인근에서 10일(현지시간)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도 북부에서 고속열차가 탈선해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NDTV와 ANI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분께 인도 서부 웨스트벵골 주에서 뉴델리로 향하던 여객기차의 8량이 라에바렐리의 하르찬드푸르 역 인근에서 탈선했다.

이 사고로 승객 7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다친 승객들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로 이 노선을 이용하는 철도 운행은 모두 중지됐다. 탈선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구조팀이 혹시 차 내에 갇혔을지 모를 승객을 수색하고 있고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희생자 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열차 사고로 인명 피해가 생겨 비통하다"며 "주 당국과 철도부는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요기 아디티아나트 우타르프라데시 주 총리는 "사망자와 중상자에 대한 보상금으로 각각 20만루피(약 306만원)와 5만루피(약 76만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오영훈 기자

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