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제31회 율곡문화제 개최
파주시, 제31회 율곡문화제 개최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8.10.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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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이이 유적지·운정 호수공원 등서

경기 파주가 낳은 대선현(大先賢)이신 율곡(栗谷) 이이(李珥) 선생의 유덕을 기리는 제31회 율곡문화제가 오는 13일과 14일 법원읍 동문리 파주 이이유적지와 운정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파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제31회 율곡문화제는 ‘어제를 만나, 더 빛나는 오늘’이라는 주제로 주민들에게 파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함께 향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사상의 큰 터, 파주’라는 주제의 기념강연회를 통해 율곡선생은 물론 벗이자 대학자였던 우계 성혼 선생, 구봉 송익필 선생, 제자이면서 자운서원에 함께 배향된 사계 김장생 선생, 남계 박세채 선생 등 파주와 깊은 인연을 맺은 학자들의 삶과 사상을 만나볼 수 있다.

선현들이 남긴 서책들을 모은 ‘파주 고서 전시회’와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율곡’ 공연이 새롭게 선보이며, 율곡문화제 프로그램 참여와 파주에 소재한 율곡선생 관련 유적지 답사를 결합한 ‘이야기로 만나는 율곡기행’을 진행한다. 선생이 남기신 시(詩)와 일화, 과거답안인 ‘천도책’ 등을 소개하는 ‘율곡정담(栗谷庭談)’도 마련했다.

율곡문화제 경축 프로그램인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도 개최한다. 파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웅장한 클래식의 감동을 선사하며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의 바리톤 김동규와 ‘맨발의 디바’ ‘감성 발라더’ 가수 이은미가 함께 한다.

[신아일보] 파주/이상길 기자

sg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