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참여형' 정부혁신 본격화
'국민 참여형' 정부혁신 본격화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8.10.10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1일 추진협의회 첫 회의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전문가 중심이었던 하향식 정부혁신이 앞으로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정부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11일 국민이 참여하는 정부혁신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회의에서는 정부혁신 3대 전략인 사회적 가치 창출, 참여·협력, 신뢰받는 정부에 맞춰 체감형 혁신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정부혁신을 위해 국민이 직접 내놓은 제안을 심의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국민참여·범정부 정부혁신 추진체계로, 김부겸 행안부 장관을 포함한 2명이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는다.

민간 공동위원장은 김병섭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협의회는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사회 대표 등 민간 위원과 관계부처 차관 등 정부위원을 포함해 총 50명의 위원으로 꾸려진다.

협의회는 앞으로 정부혁신 과제 발굴부터 혁신의 실행, 성과 점검과 평가까지 전 과정에 걸쳐 국민 참여를 우선순위에 두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민 누구나 가입해 참여할 수 있는 정부혁신국민포럼에서 안건을 제안하면 협의회가 정책화할지 심의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 역시 "이번 정부혁신은 여느 때와 달리 혁신의 성과를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협의회 출범이 국민을 위한 정부혁신을 위해 새롭게 뛰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