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통·생활인프라 '강남 집중'
서울 교통·생활인프라 '강남 집중'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10.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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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전철노선 6개·역 28개로 최다
서울 자치구별 지하철역 수(출구위치 기준 중복집계).(자료=이학재 의원실)
서울 자치구별 지하철역 수(출구위치 기준 중복집계).(자료=이학재 의원실)

강남구에 전천노선 6개가 지나고 전철역 28개가 조성돼 있는 등 서울시내 교통·생활인프라가 강남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은 수도권전철노선도를 바탕으로 서울 자치구별 전철역 및 전철노선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강남구가 전철역 28개과 전철노선 6개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전철역과 노선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철노선 수로는 강남구와 서초구, 종로구, 중구가 6개로 가장 많았으며, 영등포구가 5개로 뒤를 이었다.

강동구와 강북구, 은평구, 관악구, 금천구는 전철노선이 2개로 가장 적었다.

전철역 수는 강남구가 28개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송파구 20개 △영등포·마포구 19개 △서초구 18개 △강서구 17개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 의원이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이 제공하는 '2016년도 사업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 자치구 중 회사와 학교, 병원 등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였으며, 중구와 서초구, 송파구가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시 전체 사업체 82만156개의 약 20%인 16만4240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에 주택 수요가 몰리는 원인 중 하나가 고속도로나 전철 등 교통 인프라가 좋고,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학교가 집중돼 있으며, 양질의 일자리도 이 지역에 몰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재환 기자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