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태풍 콩레이 피해 김 양식어가 복구 총력
신안군, 태풍 콩레이 피해 김 양식어가 복구 총력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8.10.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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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별 전담팀 편성해 정밀조사 실시
(사진=신안군)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지난 9일 박우량 군수가 제25호 태풍 공레이로 피해를 입은 10개면 김 양식어장을 방문해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대책방안을 설명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공공시설 12개소, 사유시설물 100여 개소가 파손 및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특히 김 양식장의 경우, 78어가에서 2만5000여 책의 전부 또는 일부 파손돼 약 4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군은 정확한 피해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10개 팀 23명으로 읍‧면별 전담반을 편성해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태풍으로 유실된 김 포자를 육지로 수집·인양하기 위해 크레인이 있는 선박을 임차해 현장에 즉시 투입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해 어가에서는 김 양식을 시작하는 채묘 및 분망 시기에 피해가 발생해 올해 김 양식에 피해가 클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김 양식 지주목이 약해 태풍이 불 때마다 피해가 반복돼 철재로 지주대를 제작해 피해 어가에 지원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박 군수는 “군정의 최대 목표는 군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지키는 것”이라면서 “군은 피해를 입은 어가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 강구는 물론,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피해현장 정밀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근거해 종합대책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한 복구와 김 양식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