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정동면, 제4회 고려현종 대왕제 개최
사천시 정동면, 제4회 고려현종 대왕제 개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10.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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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천시 제공
사진=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는 정동면주민자치위원회가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 정동면 대산마을에서 제4회 고려현종 대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천은 고려 제8대 임금 현종이 아버지 왕욱의 유배지 인근 정동땅 배방사에서 어린시절을 보내며 부자상봉하던 사수현을 사주로 승격시키고 왕의 고향이란 뜻의 풍패지향이라 불렀다.

한편 고려 현종을 기리는 제례가 중심으로 역사성과 정통성을 고려 지난해 고려현종 부자상봉축제의 명칭이 고려현종 대왕제로 변경됐고 정동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 축제를 주관해 행사의 연속성 및 안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2015년 사천시는 부자간 비운의 상봉 고갯길인 고자실고개와 안종능지, 배방사지를잇는 총 10km 구간에 고려현종 부자상봉길을 조성했다.

또 정동면·사남면 일원에 스토리 안내판, 마을 표지석, 고자봉 정자, 포토죤, 능화·학촌·대산 마을 벽화 등 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고려현종 대왕제의 주요 행사로는 제례봉행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벽화 관람이 진행되며 행사장에서 배방사지를 다녀오는 1코스와 고자봉을 돌아오는 2코스로 부자상봉길 걷기 행사가 있다. 여기에 면민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면민노래자랑과 지역가수초청 등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관우 주민자치위원장은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부자상봉 벽화관람, 부자상봉길 걷기대회 등 더욱 내실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