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단체교섭 상견례 개최
구례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단체교섭 상견례 개최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8.10.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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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법내 노조 지위회복 후 최초 단체교섭 시작
(사진=구례군)
(사진=구례군)

전남 구례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구례군지부는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순호 군수와 김영수 노조지부장 등 교섭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상견례를 개최하고, 2018년 단체교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견례는 지난 3월 군 공무원노조가 정식적인 신고절차를 통해 법내 노조로서의 지위를 회복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단체교섭이다.

이날 양측 교섭위원 소개와 대표 교섭위원의 인사말, 교섭절차 합의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군과 노조는 앞으로 실무교섭을 통해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양측 입장을 좁혀나갈 계획이다.

군 노조에서 제출한 이번 단체교섭 요구안은 조문 74조항, 부칙 9개항 등 총 83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 활동 보장과 후생복지, 근로조건 개선,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군수는 “군과 노조는 갈등과 대립의 관계가 아니라 군민의 행복과 복리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협력과 배려의 동반자 관계”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협력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해 원만한 교섭이 이뤄지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군수는 “이번 단체교섭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여건이 향상되고, 나아가 군민의 공공복리증진을 위한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y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