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방학천에서 ‘제7회 도봉구 등 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봉구 등축제는 올해 빛과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축제 주제로 정하고 전통의 등과 LED조명으로 만들어진 조형물들이 방학천을 밝힐 예정이다.

구를 상징하는 학, 둘리와 친구들, 구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어가행렬, 십이지신 캐릭터, 생태 동물, 물고기 모양의 등 등 총 73점의 등을 이번 축제에서 선보인다.

등축제는 오는 13일 오후 7시 ‘평양예술단’의 공연에 이어서 개막 점등식을 갖고 본격적인 등축제를 알린다. 점등식 후에는 7080 인기가수 김범룡, 배우 겸 가수 안계범의 공연무대가 이어져 가을밤을 오색으로 비추는 등과 어우러지는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둘째 날인 10월 14일부터는 매일 저녁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밸리스타니아 키즈 밸리&스위트걸, 도봉구 청소년 댄스 동아리, 선궁전통예술원, 메트오페라 합창단, 엘페라 등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연다.

이번 축제에는 체험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해 졌다. 우선 관내 예술가 10여 팀이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 한지공예, 캘리그라피 체험, LED 조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민의 소중한 추억과 소원을 담기 위해 소원지쓰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 등 축제는 매년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도봉구의 대표적인 축제”라며 “방학천에서 구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최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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